별과 별의 눈부신 Crash

윤아 생일 파티를 하면서 어떻게 800석 규모 공연장을 잡을 수가 있어? 팬클럽 선예매를 해도 포도알을 제대로 눌러보지도 못한 거 실화냐? 앞으로 생파할 때 최소 2천석 이상으로 잡아달라고요. 그래도 혹여 나올지 모를 취소표를 끝까지 노려볼 테다.

간다. 15주년 팬미팅. 간다. 10주년 팬미팅 때 올림픽홀에서 해서 얼마나 예매하기 힘들었는지 알아? 소녀시대 팬 규모를 대체 뭘로 보는 거야 슴은? 진짜 다시 생각해도 개어이없음. 사실 이제 한 소속사가 아니고 각자 개인 활동하기도 바쁜 와중에 정규앨범 낸 것만으로 감동이었는데 대면 팬 사인회에다가 팬미팅까지 하다니. 소녀시대는 존재 자체가 감동이라고. 예전엔 콘서트했던 곳인데 이제 팬미팅을 하다니. 15주년에도 성장하는 거 그거 바로 소시.

소녀시대 활동 시기가 좀 더 이어졌다면 월드 투어 규모 더 크게 할 수도 있었을 텐데. 팬미팅만으로 너무 좋지만 혹시 가능하다면 체조콘 어떻게 안 될까. 고척 스카이돔도 멀긴 하지만 당연히 갈 수 있다. 꼭 서울 아니어도 되니까 열어줘, 소시. 암튼 팬미팅 가게 돼서 아주아주 기분이 좋다. 심지어 난 플로어라고!!! 소시 가까이서 볼 거야!

네? 김태연씨(아르탱미스)가 킬링보이스에 나온다고요? 하 진짜… 지난주 가장 행복했던 소식 중 하나다. 팬들이 가장 기다려온 활동이기도 하고. 팬이 만든 영상도 200만 뷰가 넘었다고 한다. 그런데 진짜 태연이 나온다고? 2015년에 솔로 데뷔해서 지금 미니만 4장이고 정규 3장에, 자잘하게 낸 싱글, OST까지 하면 곡 수가 꽤 나올 텐데 몇 분이나 할지 모르겠다. 

나는 왜 30~40분은 하는 줄 알았지? 근데 보니까 20분 내외고 10분대 영상도 많다. 아무래도 사람들이 긴 영상을 안 봐서 그런가? 길면 길수록 좋다는 건 철저하게 팬의 입장인가? 하긴 찍어놓고 흐름에 맞게 편집하기도 하고, 실리지 않는 것도 있겠지. 그래도 39분 정도는 됐으면 좋겠는데. 안 되면 2부로 나누어서 합시다? 1천만 뷰 넘으면 2탄 내보내는 거로!

'Weekend' 원래도 좋아했지만 이렇게까지 달콤하고 청량한 곡이었나 새삼 느낀다. 정말 태연이는 목소리만으로 분위기를 만들어낼 수도 바꿀 수도 있는 사람이구나. 45초 동안 행복을 느꼈다. 

진짜 뭐로 골라야 할지 모르겠다… 김태연 나라 세워!!!!!!! 뭐하냐 나라 안 드리고. 어떻게 아르테미스와 태연을 연결할 수 있냔 말이다. 어떤 천재적인 두뇌를 가지면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죠? 들숨에 재력 날숨에 건강 깃드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