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키트도 안 주고 실물 카드도 안 주면서 3.5 양심이라는 거 있어?

 

드!디!어! 에이스(는 아니지만 편의상 에이스라고 부르기로 한다) 가입이 열렸다. 그동안 없었던 NCT DREAM과 에스파가 제일 먼저 열렸다. 공식 팬클럽에 가입하면 뭐가 좋으냐. 콘서트 선예매를 할 수 있다. 팬미팅도 그렇고, 공개방송 등 여러 행사에서 우선권을 지닌다. 

 

나는 워낙 어린 나이부터 아이돌 오타쿠의 길에 들어섰기에 공식 팬클럽 가입이라는 게 상당히 멋지고 낭만적으로 다가왔고, 공식 팬클럽 물품을 받았을 때 아주 벅차올랐던 기억이 있다. 멤버별 포토카트와 이것저것으로 이루어진 키트도 없고 실물 카드도 없다고 해서, 3만 5천원이라는 가격은 양심LESS가 아닌가 잠시 생각해 보았다. 

 

그래, 정말 선해해서 키트는 환경보호를 위해 안 만들었다 쳐도 실물 카드 정도는 줘야 하는 거 아니냐? 둘 다 안 줄 거면 3만원이나 그 이하로 가입비를 낮추든가. 아무튼 드림 단콘 전에 에이스 열어준 것만은 고호맙다 슴아. 근데 공식 팬클럽 이름이 광야 클럽이 뭐야? 진짜 없어보임. 차라리 핑크 블러드를 써라.

날리는 머리카락까지 완벽해
이런 어른 여자의 느낌 너무 좋다고

 

 

신비로움 그 자체

 

슴이 슴해서 태연이 정규 3집 하이라이트 클립 영상 공개는 취소했지만 그래도 콘셉트 사진은 제때 좋은 퀄로 올려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거… 이미 슴의 엉망진창 우당탕탕 일 처리에 뇌가 절여져서 그런 건가? 처음 나왔을 때부터 제일 마음에 들었던 착장인데 찍은 사진이 다양해서 더 좋다.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은 첫 번째 사진. 사진에 나온 대부분의 색이 푸른빛인데 티 나게 윤기나는 사과의 붉음이 더 도드라져서 좋다. 거기에 혀를 살짝 내민 것도, 사과를 신나게 먹어치워버리겠다는 표정과 손 모양도, 흩날리는 머리카락과 시선 처리도 다 덕후의 심장에 불을 질러버림. 

 

몸에 밀착해 몸선이 드러나는 원피스는 색도 그렇지만 태연이의 트레이드마크인 직각 어깨를 돋보이게 해 줘서 더 마음에 든다. 원래 말도 안 되게 긴 손톱 안 좋아하지만 이번 'INVU' 콘셉트에는 아주 잘 맞아 보인다. 태연이가 그만큼 잘 소화한 것도 있겠지. 포토제닉 그 자체다.

 

태연 정규 3집 'INVU'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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